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전문가, 미디어콘텐츠창작자...
한국고용정보원은 12일부터 워크넷(www.work.go.kr)에 신직업 게시판을 신설해 '신직업·미래직업' 정보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육성·지원하는 신직업 및 미래형 직업에 대한 직업 내용, 현황, 전망, 진출 방법 등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영·기획·공공', '정보통신·과학', '건축·환경·안전' 등 9개 산업별로, '청년 적합'· '3050 여성 적합'·'중장년 적합'·'정부육선지원 신직업' 4개 적합 대상별로 구분했다.
또한 신직업·미래직업 정보를 더 쉽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카드로 보는 직업정보', '직업인 인터뷰 동영상', '가상현실 직업체험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별 콘텐츠도 제공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체계적인 신직업 정보는 물론 대학생의 미래지향적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 가칭 '청년미래직진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상반기 중 청년미래직진프로그램의 커리큘럼 개발을 완료하고 2학기부터 고용부의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 시범학교에 제공된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부터 550여 개의 신직업을 발굴했다. 신직업 중에는 인공지능전문가, 빅데이터전문가, 미디어콘텐츠창작자, 3D프린팅운영전문가, 사물인터넷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자동차튜닝엔지니어, 생활코치, 주변환경정리가, 주거복지사가 상대적으로 활성화되고 향후 지속 성장가능성이 있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 나영돈 원장은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 기술 발전 속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변화 등 급속한 경제·사회적 변화에 따라, 직업의 생성과 소멸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다"며 "직업선택 시 미래의 직업세계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정보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국민들이 신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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