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완도군, 통영시 제한급수 도서 지역에 먹는 물 기부해 주세요'
행전안전부는 최근 남부도서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협업해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를 16일부터 실시한다.
최근 남부 도서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지하수, 계곡수 등 식수원이 고갈되고 제한 급수 인원이 지난해 10월 기준 5,073명에서 올해 1월 1만8,814명으로 확대됐다.
기부 대상 지역은 식수원이 가장 부족한 완도군과 통영시로 가뭄상황에 따라 대상 지역은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행안부는 기부를 원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행사는 남부 도서지역 제한 급수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자체·공공기관은 기업이 생산 판매하는 생수 또는 자체 생산하는 병수를 대상 지역에 직접 전달한다. 유관기관, 단체, 기업 등과 연계해 합동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 후 가뭄 극복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은 1분 이내의 참여인증 영상 또는 사진을 행안부로 제출하면 유튜브 채널에 연이어 게재할 예정이다.
일반국민은 적십자사 또는 재해구호협회에 개별 연락을 통해 기부금을 기탁하면 된다. 기부 대상 지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뭄으로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우리 이웃 지역을 위해 국민 모두가 온정의 손길을 뻗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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