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컨테이너 IoT(사물 인터넷) 장비 보급'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IoT 장비보급은 컨테이너 외부에 IoT 장비를 설치해 운송사가 컨테이너의 상태정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년간 총 4,160개를 국적선사에 보급했다.
동 사업으로 컨테이너가 디지털화되면 선사들은 화물의 위치, 상태 등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서비스, 부가가치 창출, 사업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컨테이너는 위치 파악이 어려워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IoT 장비를 통해 위치추적이 가능해져 선사들이 추가적인 자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해수부는 컨테이너 내부에 IoT 장비가 내장된 스마트 컨테이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2021년부터 개발해 오고 있다.
스마트 컨테이너는 컨테이너의 위치, 충격여부, 문개폐 여부,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와 온습도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화물의 최적상태 유지와 도난방지 등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해수부는 "우리나라는 수출입 화물 운송의 99.7%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진다. 기술개발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스마트 컨테이너를 통해 우리나라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스마트 컨테이너 분야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