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은 시·도 단위에서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치료하고 시도 내 전국 327개소 전담의료기관의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8개 시·도에서 시범 도입됐다. 학대 조사·판단 과정에서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제공함과 동시에 치료를 통해 피해아동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지원한다.
복지부는 신규로 4개소를 포함해 총 11개 기관을 올해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1차 선정했다. 전남대병원,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을 포함해 서울대병원, 인천의료원, 울산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창원한마음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운영된다.
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올해는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학대피해아동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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