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중증장애인이 만든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제품에 대한 생산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품목 다양화와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올해 처음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3개소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공공기관의 구매수요가 높지만 생산시설에서 생산하지 않는 품목을 발굴해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에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운영해 생산시설 762개소를 지정해 배전반·복사용지 등 200여 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더욱 촉진한다는 것이 목표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그동안 공공기관과 전 국민 대상 공모전을 통해 2020년 '소화기', 2021년 '스마트 수하물태그', '체어테라피',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등 6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난해 발굴한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3개 품목을 생산할 시설을 선정해 품목당 평균 8,500만 원 규모의 생산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에 앞서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신청서 접수 후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3개의 생산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 온라인 사전설명회는 28일 오후 3시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설명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시설은 '꿈드래' 홈페이지에서 15일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공모 대상은 지정 1년 이상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이다. 지원을 원하는 시설은 신청서·제출서류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다음달 2일부터 23일까지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