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2023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화성시 궁평리마을, 전라북도 고창군 장호마을, 전라남도 강진군 서중마을, 전라남도 고흥군 연홍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 사업은 어촌체험휴양마을 내 체험장,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마을 당 총 4억원을 투입한다.
궁평리마을은 궁평리 해수욕장과 인접한 마을로 지난해 방문객 수가 약 160만명에 달하는 화성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카라반을 설치해 1박 이상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갯벌체험 외에 공예체험, 해변 요가 등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장호마을은 갯벌체험으로 널리 알려진 마을로 넓은 해변과 소나무 숲을 보유한 마을이다. 그동안 장호마을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갯벌체험객이 주를 이루었던 곳. 숙박시설을 신축하고 해변을 활용한 해변 요가, 해변 노르딕 걷기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소나무 숲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서중마을은 강진만 초입에 위치한 마을로 낚시꾼들에게 유명한 마을이다. 낚시꾼 외에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시설을 도심 호텔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하고 마을 식당과 특산물 판매장 조성을 추진한다.
연홍마을은 연홍도라는 섬에 있는 마을로 고흥군 신양선착장에서 배로 5분 걸리는 위치에 있다. 마을 둘레길을 재정비해 '걷기 좋은 섬'으로 탈바꿈한다.
김원중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그동안 고도화 사업은 단순 시설 개보수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국정과제에 포함된 만큼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한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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