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차와 이야기, 우리 음악이 어우러지는 국립국악원의 브런치 콘서트 '다담(茶談)'이 올해 첫 공연을 갖는다. 주제는 '사라진 신들의 귀환'이다.
국악원은 올해 9차례의 '다담' 공연을 마련하고,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황수경 아나운서 진행으로 명사를 초대해 이야기와 차, 국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첫 공연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진다. 동양신화학자로 잘 알려진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정 교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동양신화에 관한 흥미 있는 이야기로 주목 받았으며, 동양의 대표적인 신화 '산해경'을 최초로 번역한 학자다. 이번 공연에서도 동양신학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은 신화 이야기와 어울리는 국악의 멋을 선보인다. 민속악단은 신에게 비는 노래인 '축원경'을, 정악단은 신선의 풍류를 연주하는 '보허사'를, 무용단은 신선 세계의 복숭아를 바치는 '헌선도'를 각각 선보여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국악원은 공연 전 관객들에게 차와 다과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유료회원으로 신규 가입 후 '다담' 공연을 예매하면 기념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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