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분진, 소음 등 건강에 유해한 근로환경 속에서도 건강관리 기회가 부족한 건설근로자 2,300명에게 무료로 종합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종합 건강검진 항목에는 흉부 X선 촬영, 종양 표지자 검사 등 국가 검진이 포함된 기본검진과 MRI, CT, 초음파, 대장내시경 등 선택검진 항목이 포함돼 개인별 맞춤형 검진이 가능하다.
비용은 전액 공제회가 부담한다.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검진 결과에 대한 전문 의료진 상담 등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중증질환 발견 시 3차 진료기관 연계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검진기관을 지난해 65개에서 전국 83개로 확대한다. 검진 결과에 대해 개인정보 이용 동의 시 최근 3개년의 연차별 이력 관리 기능을 신규 제공해 건강관리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퇴직공제 총 적립일수 252일 이상, 직전년도 또는 직전 12개월 적립일수 100일 이상이고 전년도 공제회가 지원한 ‘종합 건강검진’ 수검자가 아닌 건설근로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검진 운영을 위해 4,0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제회 김상인 이사장은 “시간적·경제적 사정으로 건강관리 필요성이 절실한 건설근로자에게 '종합 건강검진' 지원사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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