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행정안전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생애주기별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기존 어린이 중심에서 대학생, 직장인 등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방문 대상은 19개 시군구, 3개 대학교, 3개 기업이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가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종합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안전 분야별 교육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로 지역축제 행사장에 많은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장 19곳을 비롯해 서울교대, 전북대, 경북대 3곳의 대학 축제장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평상시 안전교육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직장인을 위해 한국남부발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국수자원공사 3개 기업을 찾아가 비상사태훈련, 안전보건문화제 행사 등과 연계한 교육도 진행된다.
성인 대상 교육은 많은 사람이 좁은 장소에서 갑자기 몰리는 인파사고에 대비해 다중밀집 인파사고 대응법과 응급상황을 직면할 때 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안전교육인 붕대·삼각건·부목 사용법 등 응급처치 방법과 개인용이동장치(PM) 이용 시 안전수칙·교통법규 교육도 실시된다.
어린이 대상 교육은 어린이들이 안전에 쉽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식품안전, 킥보드안전, 교통안전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외에 완강기, 소화기, 감염병 예방 등 어린이와 성인에게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도로공사와 같은 안전 관련 기관에서도 재난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 가스 안전수칙과 가정용 가스기기 사용법, 차량 전복 시 안전띠의 중요성 등 다양한 체험교육이 협업해 진행된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뿐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등 모든 국민이 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난이나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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