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남 영광에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가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조성 사업자로 전라남도 영광군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참조기는 굴비 등 가공품으로서 수요가 많아 상품성이 높은 어종이지만 최근 10년간 어획량이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앞서 해수부는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 건립사업지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영광군은 참조기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이자 그간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센터를 통해 참조기 양식연구를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 건립에는 2025년까지 국비 4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60억 원이 투입된다. 참조기 양식단지부터 가공‧유통시설, 연구개발(R&D)‧창업교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양식단지에는 순환여과시스템(RAS)과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양식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RAS는 물리‧생물학적 여과 및 살균으로 양식사육수를 재사용하는 첨단 양식시스템이다.
강미숙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참조기 양식 산업화센터가 건립되면 참조기 생산‧유통‧가공은 물론 창업교육까지 연계해 다양한 상품개발을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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