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1000여개의 문화, 예술, 과학 체험 행사가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 등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청소년들이 디지털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을 통해 다시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가부는 기대했다.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내달 25일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청소년의 달 기념식’에서는 감성인식 로봇 ‘페퍼’가 음악에 맞춰 춤추고 대화하는 공연,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속 아바타와 함께 펼치는 가상현실 퍼포먼스(VR드로잉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축하공연을 열린다.
박람회는 과학기술·진로·국제교류·안전·창의재능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현장 체험공간 240여개를 조성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봇만들기 등 디지털기술부터 심리상담·스트레스 진단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전문가 유창동 카이스트 교수, 미 항공우주국(NASA) 태양계 홍보대사 폴 윤 교수, 개그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광이 특강을 준비한다. 이어 노래와 춤 등 재능을 겨루는 케이(K)-유스타 경연대회, 청소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다!’ 등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청소년이 직접 정부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청소년특별회의’가 출범한다.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에서는 올해 선발된 청소년위원 위촉식과 함께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정책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야외 활동 ‘작은학교캠프’(강원도 평창수련원), 가족대상 환경관련 체험활동 ‘열린(Open)가족캠프’(경북 봉화 미래환경센터) 등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대면으로 맞이하는 청소년의 달인 만큼 심리적·신체적으로 위축돼 있던 모든 청소년이 전국의 청소년 축제와 함께 다시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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