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국립통일교육원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 대학생, 직장인 등 40여 명을 초청해 26, 27일 양일 간 ‘2030 글램핑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쇼는 탈북민이 북한 실상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2030세대가 야외에서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했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26일은 통일텐트 꾸미기, 남북음식 나누기, 토크쇼를 진행한다. 27일은 근현대사 박물관과 순국선열묘역 순례길 등 둘레길 산책 등으로 구성했다.
토크쇼 첫 날 오후 6시부터는 문소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오혜선 탈북작가와 김덕영 영화감독이 공동으로 토크쇼가 진행된다.
두 진행자는 각자의 작품인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와 ‘김일성의 아이들’을 통해 북한 실상과 현실에 대해 ‘빛(Light)’과 ‘인권(Right)’을 주제로 참가자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 작가는 그간 북한에서 누려왔던 ‘빛’이 허상이란 것을 자유세계의 삶을 통해 깨닫고 두 아들에게 ‘자유’와 ‘권리’를 찾아 주고 싶은 엄마의 간절한 소망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동유럽으로 보내진 전쟁고아 약 5천명의 생활상을 통해 북한인권의 허상과 전쟁고아들의 인권을 조명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통일로 가요제 수상팀 ‘너울’과 유은지 탈북민 기타리스트의 공연, 북한실상을 다룬 영화 ‘김일성의 아이들’ 상영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통일교육원 측은 “한 번도 자유롭게 살아본 적이 없는 북한주민의 열악한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의 소중함’에 대해 새삼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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