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청소년들이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한다.
여가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케이(K)-청소년’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25일 오후 2시 ‘디지털’, ‘글로벌’이라는 박람회 주제에 맞춰 인공지능(AI)로봇 페퍼의 ‘디지털 댄스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공연(드로잉쇼)’ 등 색다른 축하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250여 개의 현장 체험활동 공간이 마련된다. 혁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 체험공간’, 진로·창업 상담을 통해 적성을 탐색해 보는 ‘미래 역량 체험공간’ 등이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특히 현장에는 청소년의 심리·정서를 돌보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청소년 이동쉼터) 2대가 운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올해 8월 개최를 앞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스카우트 관련 체험과 동계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특별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청소년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청소년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는 청소년 특강 ‘나는 대한민국 청소년이다’, 춤·노래·악기 연주 등 분야 구분 없이 청소년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케이(K)-유스타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박람회와 함께하는 대국민 도전 잇기(챌린지) ‘샤라웃(Shout-out to Myself)’ 캠페인을 운영해 청소년이 스스로에게 고마운 점을 선언하며 당당한 자존감을 드러내는 장을 열었다.
2005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프로그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왔다. 특히 ‘청소년기획홍보단’이 박람회 홍보, 기획, 운영, 평가단계 전반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박람회를 함께 만들고 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청소년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며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인 만큼 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모든 K-청소년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든든한 가족’이 되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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