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올여름 인천 옹진군 '대·소이작도', 충남 보령시 '삽시도', 전북 군산시 '말도·명도·방축도', 전남 신안군 '도초도', 경북 울릉군 '울릉도'로 오세요"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휴가를 즐기기 좋은 섬 5곳을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이하 여름섬)을 7일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대·소이작도는 여름의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 하루에 단 두 번만 관측이 가능한 풀등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과 해양생태계, 구름다리 등 이색적인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다. 풀등은 평소 바다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드러나는 널따란 모래사장이다.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삽시도는 여름철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며 트래킹하기 좋은 섬이다. 삽시도는 이름의 유래처럼 섬의 모양이 화살과 활의 모양과 비슷해 둘레길을 따라 거멀너머 해수욕장, 황금 곰솔, 면삽지, 물망터 등의 볼거리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다.
섬 간 연결을 통해 군도가 되는 말도·명도·방축도는 여러 섬이 가지는 특색을 한 번에 구경하기 좋은 섬이다. 여름에 울창한 천년송 사이에 위치한 유인등대, 천연기념물인 말도 습곡구조, 섬을 잇는 출렁다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도초도는 수목이 무성해 이름이 붙여진 만큼 매년 6월 수국정원에서 100여 종의 수국을 볼 수 있다. 마을 전체에 팽나무숲길이 펼쳐진다.
울릉도는 주변 경관을 구경하며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길이 정비돼 있고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도 즐길 수 있다. 8월에는 섬의 날 국가 행사도 울릉도에서 개최돼 행사 기념식, 전시관 등 평소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여름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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