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신규 수출기업 2909개사를 대상으로 '먼저 찾아가는 FTA 활용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은 FTA에 대한 정보 부족 또는 기업정보 유출 우려 등 막연한 두려움으로 FTA 특혜관세 활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컨설팅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신규 수출기업이 수출 초기단계부터 FTA특혜관세 혜택을 얻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연간 신규 수출 진입기업 총 2만3천여개사 중 우리 중소기업의 전략 수출 분야인 섬유, 자동차, 식품 등 지원 필요성이 높은 품목(HS코드)의 연간 수출액이 1만 불 이상인 2909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신규 수출기업 2909개사에 대해 전국 18개 FTA통상진흥센터의 상주 관세사가 1차로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FTA 활용여부를 파악해 간단한 상담을 실시한다.
해당기업이 인증수출자 자격 취득을 포함한 세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법인을 통한 2차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와 FTA통상진흥센터는 수출 초보기업들이 지속적인 FTA 활용을 통한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력관리를 실시하고 수출 전 주기에 걸친 비관세장벽 등 통상애로 사항들을 외국과의 통상 교섭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부 안창용 FTA정책관은 "지금까지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는 59개국과 19개의 FTA를 체결했다. FTA 활용경험이 없는 수출초보기업이 FTA 특혜관세를 적극 활용하면 수출경쟁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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