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올해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www.hknu.ac.kr)’로 통합함에 따라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향한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원희 총장은 “2000년 초반 정부정책으로 국립대학교 통합이 추진되면서 우리 대학 역시 몇 번의 통합시도가 있었지만 당시엔 안타깝게 무산됐다”며 “지역사회의 이해와 끊임없는 노력 끝에 2023년 3월, 드디어 ‘한경국립대학교(약칭 한국대학교)’가 출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경국립대는 갈수록 심화되는 학령위기 감소, 4차 산업혁명 추세 등 대내외적인 시대 흐름에 부합한 선진 교육체계와 비전을 새롭게 설정하고, 각 캠퍼스마다 특화 교육모델을 확충하겠다는 포부다.
먼저 한경국립대는 ‘웰빙’을 주요 콘셉트 삼아 안성-평택캠퍼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안성캠퍼스는 ▲IT ▲스마트팜 ▲농업에너지 등의 기본 분야를 한층 강화하고, 건강관리(웰니스)-미래융합 산업기술 특성화 캠퍼스로 운영한다.
또한 평택캠퍼스에서는 복지교육 분야를 선도하고 지역사회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함을 목표로 ‘장애인 고등교육의 거점’으로서 그 사명감을 다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장애인 창업사관학교 ▲장애인 고등교육종합지원센터 ▲유니버설디자인 등을 추진하는 것도 이의 일환에서다.
더불어 ▲글로벌창의인재학부 신설 ▲외국인학생 기숙사 확대 ▲국제 원격교육관리 도입 등을 통해 학령위기 감소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교육환경 대응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무엇보다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교란 각별한 사명감을 발휘하며, 지역사회·경제 발전과 상생 협력관계 구축에도 진정성을 빛낸다.
중장년행복캠퍼스 교육, 평택시와의 지역발전 행정협력 체결, 산·학·민·관 참여 상생협력협의회 운영을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대학시설 개방해 편의증진을 견인한 점이 대표적 일례다.
이렇듯 지난 3월 대학통합 이후 단기간 내에 ‘미래를 향해 길을 열어가는 경기권 대표 국립대학’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 올린 한경국립대의 눈부신 성장에는 24시간이 모자를 만큼 두 발로 뛰며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와의 가교역할을 자처해 온 이 총장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로 그는 한국행정학회 55대 회장을 역임하고, 안성의제21(現 안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의장으로 활약하며, ‘기남방송’에서 ‘이원희의 시사진단’ 프로그램까지 진행하는 등 탄탄한 전문성을 쌓으며,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왔다.
특히 금번 대학통합을 위해 이 총장은 ‘삼고초려(三顧草廬)’의 심정으로 안성시 시민단체 23곳의 문을 매일같이 두드리고, 시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통합 대학 운영에 대한 로드맵을 설명하며 승인을 이끌어냈다.
이 총장은 “2019년부터 한경대·한국복지대 양 대학 총장이 협의를 거쳐 학내 구성원의 동의를 구했지만, 지역사회 반대에 부딪쳐 진행이 어려웠음”을 회상하며 “2021년 10월 취임 즉시 주민들과 대화의 통로를 열어 ‘한경국립대’가 나아갈 방향성을 설명하고, 다시 한 번 지역상생발전의 무거운 책임감을 되새겼다”고 진심을 건넸다.
덧붙여 “많은 분들의 격려·관심 속에 우리 대학은 중대한 출발선에 서게 됐다”며 “혁신적 대학교육 선도모델을 정립하고자 초대총장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란 힘찬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이원희 총장은 초대 총장으로서 통합대학 발전모델 제시와 대학의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특화 커리큘럼 구축 및 신산업육성에 앞장서면서, 지역 협력 네트워크 활동 활성화와 경기도 남부지역 고등교육 수준 향상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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