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올해 부산항 감만시민부두, 5부두, 묘박지, 몰운대, 낙동강 하구 무인도서 5개소 인근 해역(42.8㎢)에서 바닷속 쓰레기 1059톤 수거했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으로 크고 작은 선박들의 계류 및 통항이 많은 곳으로 선박 안전을 위해 바닷속 침적쓰레기 수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인근 해역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을 추진했다. 장기간 계류한 선박과 급유선 등 소형선박들이 밀집된 5부두에서는 선박의 이동공간 등을 고려해 두 차례에 걸쳐 폐타이어 2866여 개을 포함해 303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민단체 제안으로 8월부터 10월까지는 낙동강 하구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인 진우도 등 7개 무인도서에 장기간 방치된 폐컨테이너 등도 501톤 수거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선박 방충재로 사용되고 있는 폐타이어가 바다로 버려져 해양환경 오염이 심각한 만큼 선주들은 노후 폐타이어의 주기적인 교체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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