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정부에서 발행하는 선박 증서의 온라인 발급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2월부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그간 선박 증서는 종이로만 발급받을 수 있어 분실되거나 훼손될 때마다 이용자가 지방해양수산청에 방문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발급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전자 선박 증서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온라인 발급이 가능한 선박 증서는 해수부가 발행하는 선박국적증서, 선박안전관리증서, 국제선박보안증서 등 선박 증서 14종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선박 증서를 조회해 발급받을 수 있다. 큐알코드(QR Code) 스캔 등 위‧변조 방지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증서의 유효성도 검증할 수 있다.
해수부는 앞으로 3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기능을 보완 개선한 뒤 5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박 증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전자증서 도입으로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선박 내 관련 업무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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