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원더풀 월드’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오는 3월 1일(금)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공개된 메인 포스터 중 김남주와 차은우의 어둠 속 투 샷이 담긴 포스터는 보는 이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만든다. 김남주는 차량 운전석에 탄 채 어딘가를 강하게 응시하고 있는데, 비통한 눈빛이 그가 품은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김남주가 탄 차 유리창에 반사된 차은우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마치 차 안의 김남주를 응시하는 듯한 차은우의 시선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마치 거울에 비춰 놓은 듯 겹쳐 보이는 김남주와 차은우의 슬픈 눈빛이 마치 한 사람의 것인 양 닮아서 '원더풀 월드'가 담아낼 두 사람의 서사에 궁금증을 높인다,
사진 제공 MBC ‘원더풀 월드’
반면 또 다른 포스터는 김남주, 김강우 가족의 깨져버린 행복을 암시한다. 김남주와 김강우는 극 중 두 사람의 아들인 이준(강건우 역)의 방에서 다복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들의 행복이 마치 깨진 유리처럼 산산이 부서져 있다. 더욱이 포스터 상단에 쓰여 있는 ‘나는 생각했었다. 이 이상의 행복은 감히 바라지 않겠다고…’라는 문구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어 완벽한 한 가정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건의 미스터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각기 다른 두 버전의 포스터 속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의 의미심장한 모습은 '원더풀 월드'라는 역설적인 제목과 강렬하게 충돌한다. 이에 '원더풀 월드'가 그려낼 멋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금)에 첫 방송된다. ‘원더풀 월드’는 디즈니+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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