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구직단념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이 2월부터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해 부산, 대구, 강원, 제주 등 72개 자치단체에서 시행된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단념, 자립준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 북한이탈 청년 등에 경제활동 참여와 노동시장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감 회복, 구직의욕 제고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치단체 공모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1년 14개 지자체에 시범 도입 한 후 2022년 28개, 지난해에는 49개로 늘었다. 참여 청년수도 2021년 3287명, 2022년 5795명, 지난해 7121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사업 참여자의 경우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등에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물론 심리상태와 사회적 관계도 긍정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참여 청년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참여 청년에 대한 구직활동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부터 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 72개 지자체가 참여를 희망해 2월부터 9639명의 청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프로그램 이수 후 6개월 이내 취업하고 3개월 근속하는 청년에게는 50만원의 취업인센티브가 추가로 지원된다.
이현옥 청년고용정책관은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양한 구직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구직단념 청년이 일을 통해 체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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