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비대면 자동검역심사대가 도입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부터 김해공항 B입국장에서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한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확인, 증상 여부를 심사받아야 했다.
자동검역심사대 도입으로 입국자 스스로 여권 또는 Q-CODE 스캔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검역조사를 마칠 수 있다.
시범사업 첫 날 대만발 CI188편 승객 179명 중 109명인 60.9%가 자동검역심사대를 이용했는데 이들의 평균 검역완료 시간은 약 14분이었다. 이는 기존 검역심사대에서는 약 20분이 소요되던 것에 비해 1.4배 빠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맞춰 자동검역심사대 도입과 같은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여행객들이 국내 입국 시 편리하고 신속하게 검역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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