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내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 4종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7개국 표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전기전자 분야 기술위원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
기술위원회는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나노소재 기술의 표준을 논의하는 곳으로 우리나라가 2022년부터 의장을 맡고 있다.
나노분야는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핵심소재로 현재 논의 중인 58종의 표준 중 20여 종을 우리가 주도해 제안한 분야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전기차, 이차전지의 효율성을 증가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나노소재에 대한 국제표준안 4종을 신규로 제안했다. 그래핀, 탄소나노튜브는 강도가 높고 출력 특성이 우수해 전기차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여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에 제안한 표준은 나노소재의 전기적 특성과 전자기파에 대한 차폐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향후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의 안정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오광해 표준정책국장은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독일·미국 등 선도국들과 나노기술 분야의 표준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나노소재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산업으로 국제표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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