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이날부터 6개 병원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31일 42개 수련병원이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존 총 수련시간은 주 최대 80시간, 연속근무 시간 최대 36시간으로 규정된 수련시간을 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게 하는 전공의법이 지난 2월 개정돼 2026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복지부는 전국 218개 수련병원 중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 중 2개 과목 이상을 수련 중인 96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는 상급종합병원 14개소·종합병원 17개소를, 비수도권은 상급종합병원 4개소·종합병원 7개소 11개 병원 총 42곳을 선정됐다.
각 병원에서는 전문의를 추가 투입하거나, 전공의의 근무 형태와 스케줄을 조정해 전공의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최대 36시간에서 24~30시간 범위 내로 단축한다.
시범사업은 전공의가 실제 근무해 연속근무 단축이 가능한 강원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6개소는 이날부터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선정된 나머지 병원도 전공의의 수련병원 복귀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전공의의 수련환경을 혁신하기 위해 수련시간 현실화,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병원 인력구조 개선, 전공의 수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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