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추석 연휴 갑자기 두드러기나 열나고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아프면 문 연 병의원에 방문해요"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안내했다.
연휴기간 몸이 아플 경우 문여는 동네 병·의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경증인 경우 방문한 의료기관에서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를 받으면 된다. 병원 진찰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이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큰 병원으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다.
다만 호흡곤란, 갑작스런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 중증질환에 흔히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한다. 119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합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 받을 수 있다. 일단 증상에 대해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119로 신고하면 의학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여는 병·의원일 평균 약 800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e-gen)을 이용하거나 전화 '129', '120'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 문을 연 의료기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도 응급실과 명절 진료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경증·비응급 환자가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외래진료를 받았을 경우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기존 50~60% 수준에서 90%로 인상한다.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는 몸이 아플 경우 먼저 동네 병·의원이나 작은 응급실을 이용하면 의사 판단에 따라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국민들은 의료기관과 119 구급대의 판단을 믿고 적절한 의료기관으로의 이송·전원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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