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스마트항만, 자율운항선박, 해양조사 등에 GPS(위치정보시스템)에서 수신하는 위치정보의 오차 범위를 5cm로 줄인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기술’은 해수부에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145억 원을 투자해 연구개발을 완료한 서비스다. GPS에서 수신하는 위치정보의 오차를 당초 10m에서 5cm까지 대폭 개선한 기술로 이번 선포식 직후부터 MBC 방송망과 SKT, KT, LGU+의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선박, 해양조사 등 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육상 물류, 정밀 농업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항만에서는 컨테이너 자동 하역 시 정확한 위치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율운항선박에 이 서비스를 적용하면 센티미터급 오차범위 내로 정확한 목적지로 이동하도록 하고 안전하게 항만에 자동으로 이·접안할 수 있게 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민이 더욱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적극 협력해 각 분야에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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