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2025년 MCU의 첫 작품이자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도전과 회복의 시험대에 오른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샘 윌슨(앤서니 마키)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신고식이 담긴다. <어벤져스:엔드게임> 마지막 장면에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는 시간여행을 통해 노인이 됐고,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를 팔콘(앤서니 마키)에게 건넸다.
기존 '캡틴 아메리카'는 크리스 에반스 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MCU 프랜차이즈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앤서니 마키는 스크린에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임무를 갖게 됐다.
MCU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스티브 로저스의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등 ‘원년멤버’ 수퍼히어로들의 장대한 고별을 다룬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전 세계 박스오피스 역대 2위 기록을 세울 만큼 눈부신 성공을 거뒀고, 마블은 극장과 디즈니플러스를 연계해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공급했다.
문제는 이러한 물량공세에 팬들의 피로도가 높아졌고,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의 영화들은 모두 흥행과 비평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의 성공 여부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인 샘 윌슨이 관객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자리 잡느냐에 달렸다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마블이 과거 페이즈1~3에서 구축했던 스토리텔링의 강점을 이번 작품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결국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도약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영화의 스토리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앤서니 마키)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그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것을 그린다.
MCU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영화 프랜차이즈 명가로써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오는 12일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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