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민단체 "농업인 합의 없는 CPTPP 가입 검토 중단하라"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 2026-09-09 14:36:13

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인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는 9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업인과 합의 없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CPTPP는 2018년 12월 발효된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일본과 베트남, 캐나다, 멕시코, 영국 등 1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단체는 "우리나라가 CPTPP에 가입할 경우 농축산물의 추가 관세 인하와 저율관세할당 확대, 검역 조건 완화 등을 요구받을 우려가 있다"며 "그 피해는 전북 농업의 뿌리부터 흔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쌀 수입쿼터가 확대되면 산지 가격 하락과 재고 누적이 심화할 수 있고, 다른 식량 작물도 값싼 수입 곡물과 경쟁하며 식량 자급이 흔들릴 수 있다"며 "농업은 한번 무너지면 쉽게 회복할 수 없는 국가의 생명 산업"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역·품목별 피해영향평가를 먼저 공개하고, 농업 생산 기반과 가격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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