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 가는데 30㎞'…기장군, 국세청에 '기장지서' 설치 요청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10-07 15:05:56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부산 기장군은 원거리 세무서 이용에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세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세청에 '금정세무서 기장지서' 설치를 공식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은 세무서가 없다. 국세 관련 신고·상담 등 대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정구에 있는 금정세무서까지 납세자가 이동해야 한다.
장안읍 등 기장군 동북부 지역 주민과 사업자의 경우 승용차로 편도 30㎞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왕복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국세행정 서비스 이용에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에 따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정관·일광신도시, 13개 산업단지 등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인구 17만5천 명, 사업자 수 3만4천 명을 넘어섰으며, 국세 행정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부지로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 에너지산업 기반 확충도 추진되고 있고 앞으로 기업 활동과 경제 규모 확대에 따른 국세 행정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관내 세무서 유치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은 또 유사한 인구 및 사업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관내 세무 지서가 없어, 행정서비스 접근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광역시 내 군 지역인 울산 울주군과 대구 달성군에는 이미 2022년 세무지서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홈택스 등 전자적 국세행정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근로장려금 신청, 국세 신고·상담 등 대면 행정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해서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특히 고령자와 소상공인·영세사업자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세행정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준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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