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긴급 복구 추진

박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6-07-19 15:04:31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소방방재청은 19일부터 본격적인 응급복구와 구호체제로 전환, 청장을 단장으로 한 관계부처 합동『7.14호우피해 긴급복구 추진본부』를 편성 · 운영하고 해당 지자체는『피해주민종합지원센타』를 설치 · 운영케 하여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피해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국이 흐리고 아직 비가 오는 기상상황에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사망자 25명, 실종자 24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강원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다. 이재민은 1,978세대/4,630명으로 1,009세대 2,448명은 귀가하였다. 지역별로 경기 102/301, 강원 1,731/4,008, 충북 105/239, 충남 1/2, 전북 2/3, 경북 37/77로 집계되었다.

 969세대 2,182명이 수용되고 있으며 수용시설에 463세대 1,069명은 학교나 마을회관, 경로당에서 지내고 있으며 친인척이나 이웃집 등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주택피해는 전·반파 595동(전파 340, 반파 255)/강원 570, 경기 5, 충북 8, 경북 11, 서울 1이며 주택침수는 2,175동(퇴수완료 : 강원 1,559, 서울 438, 충북35, 경기 97, 경북 29, 인천 17), 농경지 피해는 유실·매몰 1,849ha, 침수 8,236ha 중 3,894ha 퇴수완료, 축사(한우사) 16동, 한우77두, 돼지 350두, 산란계 20,100수, 꿀벌 2,205군, 염소 59두, 내수면 양식장은 14개소(강원 13, 충북 1)로 집계 되었다.

 또한 도로 147개소(고속도로 4개소, 국도 37개소, 지방도 51개소, 기타 55)와 하천 149개소/88,061m, 학교시설을 더불어 상수도 피해, 정전피해, 통신두절 등 다양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강원 평창군 등 4개군 63개 마을(7,813명)이 도로 침수 · 유실로 고립되어 수위저하 및 도로 응급복구로 고립지역 완전 해소하고자 하며 교통 두절된 13개 마을에 대해 응급구호 및 도로 응급복구를 오는 20일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실적을 살펴보면 소방 · 군 · 경찰과 8대의 소방헬기 · 장비를 동원해 생필품 5종 10,545점, 구호셋트 1,000점, 쌀 170포, 라면 1,043박스, 빵 · 우유 · 생수 등 6,000여개 구호물품을 지급하였으며 742명의 인명구조와 실종자 및 사망자 4명을 발굴하였다.

 소방방재청은 앞으로도 이재민 이재민 구호활동분야 재해경감대책협의회 가동해 호우피해가 극심한 강원도 인제 · 평창 지역 이재민 구호활동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며 울산(울주), 전남(완도), 경북(경주), 경남(진주, 의령,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합천), 강원(홍천, 횡성, 평창, 정선, 양구, 인제, 양양) 등의 5개시도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국고 추가 지원 및 타 지역에 우선한 의료 · 방역 · 방제 · 쓰레기 수거활동 등 행 · 재정적 지원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각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에서도 이번 집중호우에 대해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강원 · 충북 수해피해지역에 대해 조기방학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국방부는 피해지역 복구활동지원과 고립지역 인명구조 헬기 8대 지원에 나서기로 하였다. 행정자치부는 피해지역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보건복지부는 420개 지역 응급의료기관 현장 응급의료 지원반 편성·대기, 전염병관리 기동반 94반 702명, 방역소독 1,412개소, 진료 387명을 투입 실시하기로 하였다.

 환경부는 집게차량 351대 동원 1,203톤 재해쓰레기를 수거하고 수질전문가 26인을 투입 취약급수시설 기술지원, 하수처리장 15개소 중 5개소 및 상수도 13개소 복구완료 계획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 강원, 경북 등 7개소 이재민 3,870명 급식 지원하는 한편 적십자의료단 10명을 인제 남면 피해지역에 파견해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향후 “긴급복구 지원체제로 전환하여 중앙부처 · 유관기관 및 안전관련 민간자원 봉사단체 등과 합동으로「긴급복구추진본부」를 구성, 조속 응급복구 실시하고 도로, 하천 등 응급복구 장비 · 인력 수요파악 및 적소투입, 부처별 응급복구 및 피해수습 특별대책 수립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관련 각종 민원해결을 위한「피해주민종합지원센터」운영하여 구호물품 지급 등 구호업무 철저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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