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평균수명 79.1세로 OECD평균 78.9세 보다 높아

김성일

news25@sisatoday.co.kr | 2008-07-25 09:21:06

- 생활수준 향상, 의료서비스 접근과 효율성 개선 등으로 -

보건복지가족부는 OECD에서 발표하는 ‘OECD Heath Data 2008'의 주요 지표를 정리해 우리나라 보건의료 실태를 분석·발표했다.

2006년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OECD 평균 수준을 처음으로 넘어섰고 OECD 회원국 중 평균수명이 가장 노은 일본과의 격차는 점차 줄어드는 등 건강상태의 주요지표가 개선됐다.

암에 의한 사망률 및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점차 증가 추세이거나 OECD 회원국 보다 높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평균수명의 증가는 소득증가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 생활양식 변화 등 의료제도 외적 요인과 함께 건강증진에 대한 투자 증가 및 건강 보험의 급여 확대 등 의료서비스의 접근과 효율성 개선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자원·이용 측면에서는 총 병상수, 의료 장비, 의사 및 치과의사 외래 진료횟수, 환자 1인당 평균재원일수 등이 OECD 평균보다 높아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기관 접근성은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가 장비 및 잦은 의료이용으로 의료보험 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한편 건강 결정요인에서는 흡연인구 비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흡연 인구 비율은 OECD평균보다 높으며 우리나라의 남자 흡연율은 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금연정책이 요구된다.

김성일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