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에 LED조명 융합 본격화

장춘일

| 2010-06-22 09:46:05

식물의 영양분도 높이고, 농약도 사용하지 않고… 1석2조 농업분야에 LED조명 융합 본격화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LED는 식물의 광합성 및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만 공급하는 것이 가능해 식물의 생장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영양분을 더욱 높일 수 있어 미래 첨단농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1월 전북대를 농생명 LED융합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응용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IT-LED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30억원을 투자해 금년중 Chip 개발 및 495㎡ 규모의 식물공장 시제품이 구축될 예정이다.

* IT-LED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 과제 개요

- 주관 : 오디텍

- 참여 : 럭스피아, 갤럭시아포토닉스, 엔비엠, 전북대, 전주생물소재연구소

- 개발내용 : 딸기․인삼생장용 LED칩 개발, 식물생장 제어용 조명기기 개발

* 식물공장 :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수분 등을 제어하는 통제된 시설에서 생물의 생육 환경을 인공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금번에 개발되는 LED 식물공장 시제품은 인삼, 딸기 재배를 위한 것으로 금년말까지 상용화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상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무농약 한방의료용 약용작물 생산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IT-LED기반 식물공장’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농생명과 LED산업간 융합을 독려하고자 전북대 주최 농생명 LED융합산업 비전선포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동 행사에서 전북대는 농생명 LED융합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식물공장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며 LG CNS, 동부한농, 일진소재산업 등 관련 업계, 대학, 연구소 등 10개 기관도 참석해 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서 농생명과 LED산업간의 융합은 대표적인 융합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효율적으로 융합산업을 지원하기위해, ‘산업융합촉진법’ 제정과 함께 LED융합 분야에 대한 R&D 지원 및 융합인력 양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ED식물공장은 대표적인 LED-농생명 융합제품으로, 대부분 수경재배를 기반으로 해 연작을 통한 지력약화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생육기간 단축 및 안정적 영농이 가능하다.

LED를 이용해 색소제어, 항산화 물질 증강, 병해충 방제가 가능하며 도심에 건설할 경우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 국내 딸기·잎들깨·국화의 전조용 백열전구를 LED조명 대체시, LED 업체 매출액은 약1,740억원, 식물공장·살균용 LED조명 매출은 약2,500억원 규모로 전망 (전북대)

다만, 초기 설비투자 비용(비닐하우스의 약 17배)의 절감은 상업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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