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일자리 대폭 늘여 2년간 33만개 마련
김수지
| 2011-03-25 10:15:13
[시사투데이 김수지 기자] 보건복지부는 25일 ‘2010년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 조사’ 결과(한국통계진흥원 조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보건복지관련 산업체(35만 3천여개)의 종사자 수는 전년(174만 5,840명) 대비 22만 6천여명(12.9%)이 증가한 197만 1,871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취업자 수 증가분 45만 5천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규 일자리 2개 중 1개가 보건복지관련 산업에서 창출된 일자리인 셈이다.
구 분 |
종사자수(명) |
2009년 12월 대비 | |
증감(명) |
증감률 | ||
2009년 12월말 |
1,745,840 |
- |
- |
2010년 12월말 |
1,971,871 |
226,030 |
12.9% |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1부터 2012년까지 2년간 33만개 내외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보건복지분야 11-12 일자리창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건의료시장 확대, 보건복지수요 증가, 기존제도의 성숙 등에 따라 26만여개의 일자리가 증가(Natural Trend)하도록 하고 신규서비스 제도화, 진입규제 완화, 제3 섹터 활성화 등을 통해 7만여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한다. 특히, 7만여개 일자리는 양질의 좋은 일자리 확충을 목표로 시장잠재력이 큰 사회서비스 4개 분야, 보건의료 5개 분야 등 9대 유망 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보육료 전액지원 확대(소득하위 50%→70%), 특별활동 프로그램 제도화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가 가·감산제를 일자리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물론 오는10월 장애인활동지원제도 시행에 맞추어 활동보조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한 임상시험 유치 활성화를 위해 임상시험 승인기간을 단축(기존 30일→14일), 참여환자에 제한적 건강보험 적용 등을 추진하고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러시아, 중동 등 핵심국가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신규 서비스 시장 창출을 위해 건강관리서비스법 및 뷰티산업 진흥법 등 보건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동 계획을 토대로 일자리의 양적 확충은 물론 일자리의 질적 측면에서도 보다 나은 일자리가 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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