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문병원’ 명칭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김세미
| 2012-04-05 09:17:23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전문병원 지정 후 올해 3월까지 충분한 계도기간을 가졌음에도 여전히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전문병원’이라는 표현이 남발되고 있어 4~5월간 전국보건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일단 대형병원을 찾고 보는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09년 1월 의료법을 개정해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난이도가 높거나 사회적으로 필요한 9개 질환, 9개 진료과목에 대해 의료인력, 진료실적, 환자 구성비율 등을 고려해 99개의 전문병원을 지정했다.
* 전문병원 지정분야
지정분야 |
의 과(18) |
한 방(3) |
질 환 |
관절, 뇌혈관, 대장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및 화상 |
한방중풍, 한방척추 |
진료과목 |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형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및 정형외과 |
한방부인과
|
그러나 의료법상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은 지정된 의료기관만 사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 광고, 병원 홈페이지 등의 일부 비지정 기관이 전문병원이라는 용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어 전문병원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지정된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며 “오는 8월 의료광고 사전심의의 범위가 온라인까지 확대되는 것과 병행해 의료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허위과장 광고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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