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 현재와 미래 전망’ 주제로 제17회 HT포럼 개최
이혜선
| 2012-04-18 09:26:30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기술 수준이 지난해 기준으로 최고기술 보유국인 미국 대비 72.6% 수준, 기술격차는 4.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전문가 1,830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2011년도 보건산업 기술수준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대상인 34개 중점기술 중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기술수준이 높고, 기술격차가 작은 기술은 한의학 기술, 의료정보(u-health) 기술, 불임·난임 기술, 줄기세포 응용기술 등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야는 정부의 중점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성공 가능성이 크고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분야이다.
한편, 한국인의 주요 질병과 관련된 보건의료 기술수준은 대체로 기술 격차가 커서 중장기적인 R&D 투자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18일 오후 2시 팔래스호텔(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보건의료기술 현재와 미래 전망’ 이란 주제로 제17회 HT(Health Technology)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40회 보건의 날’을 기념해 국민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보건의료기술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금번 조사 및 분석 결과와 함께 국내·외 동향 분석을 통한 보건의료기술의 미래전망, HT 분야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도출된 ‘HT 미래 유망 기술’이 발표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의 현주소를 직시하고, 미래유망기술을 살펴봄으로써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향후 HT분야 R&D 지원의 목적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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