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구 5천만명 시대 열려

김성일

| 2012-06-25 09:00:47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지속 추진 대한민국 인구 천만명 증가 년수, 1960-2100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인구 5천만명 시대다. 통계청은 23일 우리나라 인구가 5천만명(세계인구 70억5천만명의 0.71%)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분석자료를 보면, 1967년 3천만명, 1983년 4천만명, 현재 5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4천만명에서 5천만명으로 인구가 증가하는데 약 29년이 소요됐다. 3천만명에서 4천만명으로 증가하는 기간의 약 2배다. 인구 5천만명은 세계 25위의 인구규모이며, 1인당 국민소득기준을 고려한 ‘20-50 클럽’ 가입은 세계 7위다.

우리나라는 1983년 기준, 인구 4천만명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무역규모, 경제활동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은 약 18배(1983년 67조원 → 2011년 1,237조원), 1인당 GDP는 약 15배(1983년 167만원 → 2011년 2,490만원) 증가했다. 무역규모는 약 21배(1983년 515억불 → 2011년 1조796억불), 경제활동인구는 약 1.6배(1983년 1,511만명 → 2011년 2,500만명) 증가했다.

또한 복지예산, 주택 및 에너지 소비량 등 대폭 상승했다. 보건복지 예산규모는 약 100배(예산비중 약5배), 주택수는 약 2배이상(1983년 610만호 → 2010년 1,388만호) 증가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64세)도 증가했다. 4천만명 시점에 비해 유소년 인구(0~14세)는 감소하고 노인인구(65세이상)는 167만명(4.1%)에서 589만명(11.8%)으로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인구 5천만명은 국내총생산, 무역규모 측면에서 생산적 측면이 있으나 복지 비용 증가 등 부담적 측면이 상존한다. 인구규모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적정한 인구구조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7월 11일 ‘제1회 인구의 날’을 계기로 인구문제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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