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경주시, 공주시·부여군 '문화도시' 어디까지 왔나?

이지혜

| 2013-03-26 10:11:18

지역 역사·전통문화도시 사업 그 모습 서서히 드러내 문화체육관광부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주시, 경주시, 공주시·부여군이 공동으로 중장기 기본 계획을 수립해 2006년부터 추진 중인 3개 지역 역사·전통문화도시 사업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문화도시사업은 지역 고유의 역사 유산 및 전통문화 자산을 창조적으로 활용해 특화된 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우선, 경주 역사문화도시 조성은 ‘교촌한옥마을 조성’ 사업이 완료돼 전통문화 체험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촌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월정교 복원’ 완료로 1단계 주요 사업들이 마무리돼 경주의 역사성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의 지속적인 역사문화도시 사업의 결과로 2010년부터 경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해 지난해 1천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은 1단계 핵심 기반 조성 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재원이 투입된 ‘한국전통문화의 전당’ 건립, ‘전주한옥마을 문화적 경관 조성’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문화도시 사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전주한옥마을은 문화도시 사업을 계기로 연간 500만 명이 방문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공주·부여 백제역사문화도시는 다른 문화도시 사업보다 뒤늦은 2009년부터 시작돼 아직까지 대표적인 완료 사업은 없지만, 도시를 점진적으로 옛 도읍의 모습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도시 이미지 회복과 핵심 유적들의 복원과 활용 강화 부분의 사업들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문화도시 재원 확보를 위한 예산 회계 제도를 개편하고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문화도시를 선정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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