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최초의 현충일 기념식 모습은?

이혜선

| 2013-06-06 10:26:21

제13회 추도식에 참석한 학생들(1968)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1956년 최초의 현충일 기념식은 어떻게 치러졌을까? 6월 6일 제1회 현충일을 맞아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국군 창건 이래 1956년 5월 31일까지 전몰한 영령들의 추도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함태영 당시 부통령과 유가족‧시민 등 2만 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소복을 입은 유가족 대표들의 헌화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현충일’을 맞아, 관련 기록물을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서 서비스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1950~70년대 현충일 추도식 광경, 현충일의 의미 등을 담은 동영상 4건, 사진 6건 등 총 10건이다.

기록물을 통해 1956년 제1회 및 1975년 제30회 현충일 추도식, 1960~70년대 현충일의 의미와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영상 등을 비롯해 1965년 제10회 추도식에서 오열하는 유족들, 1968년 제13회 추도식에 참석한 여학생들, 1975년 제20회 현충일에 주택가 골목에서 경건하게 묵념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현충일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전몰호국용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1956년에 제정된 기념일이다. 지정 당시에는 명칭이 ‘현충기념일‘이었는데, 1975년 ‘현충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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