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정지훈, ‘키다리 아빠’ 안방극장 감동시켰다
이한호
| 2016-04-07 08:53:06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SBS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루저 대디’가 아닌 진정한 ‘키다리 아빠’의 진국 같은 깊은 속마음으로 안방극장에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13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이 환생 전 딸 한나(이레)와 부인 다혜(이민정), 후배 지훈(윤박)을 향해 진심어린 배려를 해왔던 사실이 전해지면서, 충격적인 반전으로 짙은 감동으로 전환시켰다.
해준은 한나에 대한 단단하고 진한 부성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준은 사라진 한나를 놀이공원에서 찾았고, 아빠를 그리워하는 한나와 관람차를 함께 타면서 위로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해준은 홍난과 함께 골목길을 걷던 중 한나의 친아빠에 대해 말하는 지훈과 다혜의 대화를 엿 듣게 됐다.
이후 해준은 홍난에게 한나가 친딸이 아닌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한나가 지훈의 아이인건 환생한 후 지훈과 다혜가 연인 사이였다는 걸 알고서 깨달았다는 사실을 밝혀 안방극장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해준은 결혼 할 때 다혜에게 이미 “한나는 내 딸이니까 옛날 일은 절대 먼저 묻지도 먼저 말하지도 말자”라고 약속했던 일을 전하며, 친딸이 아닌 한나에게 강한 부성애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해준이 아니 영수가 다 알고 있었다니 충격적이면서 짠하네요”, “이번 회는 진짜 가슴이 찡!”, “이제 3번 밖에 안 남았다니 정말 믿지 않네요. 아껴보고 싶은데...”, “친딸이 아닌 줄은 꿈에도 몰랐음. 죽어서도 그렇고 죽기 전에도 그렇고 끔찍이 아끼는 거 보면... 부성애의 위엄이란”, “해준아ㅠㅠㅠㅠ 진짜 오늘 화는 계속 현 눈물ㅠㅠ 돌저씨 명작이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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