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신데렐라로 돌아 온 박민지, "주인공이지만 분량이 이렇게 많아도 되나요?"
전해원
| 2016-05-20 18:16:08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MBC TV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박민지의 발언이 화제다. 박민지는 오늘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이긴 하지만 분량이 너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시 시작해'에서 박민지(나영자 역)는 국가고시를 며칠 앞둔 어느 날, 산부인과 의사인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병원에 들어온 응급 산모의 아이를 얼떨결에 받게 된다. 하지만 산모는 사망하게 되고, 영자는 국가고시를 치루지 못한다. 아버지의 건물을 차지하려는 재벌 그룹은 이 사실을 빌밀로 '영자'를 의료법 위반에 살인죄로 형사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오면서 '영자'의 시련은 시작된다.
드라마 속 영자는 이 모든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킨다. 제작진은 영자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며 사랑을 이뤄낸다는 의미에서 '신데렐라'가 아닌 '알파 신데렐라'라는 설명을 붙였다.
연출을 맡은 박재범 MBC PD는 "사건을 뻔하게 나열하기보다는 인물들의 관계 변화에 중점을 뒀다"며 "캐릭터 간의 앙상블을 중요하게 생각해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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