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조재현 천정명, 괴물들의 치열한 싸움은 과연?

김현일

| 2016-06-24 09:07:14

천정명-조재현

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조재현 천정명, 괴물들의 치열한 싸움은 과연 어떻게 될까?​

어제(2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임세준/제작 베르디미디어) 18회에선 무명(천정명 분)이 궁락원의 대면장에 오르는데 성공, 김길도(조재현 분)가 가진 것을 하나씩 빼앗기 시작했다. 완벽한 괴물이 된 무명은 점점 더 악랄해져갔고 궁지에 몰린 김길도는 잠시 감춰왔던 살기를 띠어 시청자들을 숨 막히게 했다.

하지만 복수가 성공에 가까워질수록 절대악 김길도와 닮아가는 무명이 보는 이들을 더욱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는 반응. 김길도는 무명이 하정태(조덕현 분)의 아들 최순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격분했지만 이에 맞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무명은 김길도의 모든 악행을 하나씩 발설, 그의 숨통까지 조이며 협박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김길도 역시 무명이 자신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바로 간파했다. 자신의 목을 조른 채 광기어린 눈빛을 발산하는 무명을 본 길도는 “정태야 니 새끼 좀 봐라. 나 죽이려고 나랑 비슷한 놈이 돼서 나타났다”라고 읊조린 것.

이 대목은 복수와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으며 이 싸움이 절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해 흥미를 더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쳤지만 정작 복수의 대상과 닮아가며 점점 타락해가는 주인공,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구원을 찾는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때문에 김길도와 맞서기 위해 점점 타락해가는 무명이 치열하고 잔인한 이 싸움 속에서 어떤 구원을 찾아낼지 남은 2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어제(23일) 방송된 18회 엔딩에선 김길도가 공천을 받는데 실패, 악이 받칠 대로 받쳐 소태섭(김병기 분) 의원 앞에서 최의원(엄효섭 분)을 죽이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김길도와 소태섭, 두 남자를 둘러싼 충격적인 전개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은 매주 수, 목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마스터-국수의 신> 영상캡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