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 ‘역시 원조는 뭐가 달라도 다르군’

김정훈

| 2016-06-29 11:52:10

녹색지대 '가요무대' 방송호하면 캡처

[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90년대 남성 듀오를 대표했던 녹색지대가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녹색지대 원년 멤버인 권선국 곽창선이 의기투합해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환상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것.

지난 6월 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추억의 록발라드 그룹 녹색지대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녹색지대 권선국 곽창선은 1995년 발매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준비 없는 이별’을 열창하며 등장,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내가 지켜줄게’ ‘사랑을 할 거야’ 등 다양한 히트곡을 열창해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시청자들에게는 ‘안방 노래방’을 선물했다.

여전한 환상 하모니를 보여주며 원조의 저력을 과시한 녹색지대는 방송 후 ‘몇 번의 멤버가 교체되며 팀이 유지돼 왔지만 녹색지대는 뭐니 뭐니 해도 권선국 곽창선일 때 가장 빛이 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녹색지대는 성인가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가요무대’ 6월 신청곡에도 ‘사랑을 할 거야’가 선정돼 지난 27일 방송됐다. 많은 시청자들은 “역시 원조는 다르다”는 호평을 쏟아내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권선국 곽창선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는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대중들의 호응이 뜨겁자 녹색지대에게 다양한 출연 요청을 쏟아지고 있다. 전국 각지의 유흥업소와 5,60대 주부들이 주를 이루는 백화점 행사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오랜만에 의기투합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선국과 곽창선은 팬들이 원하면 언제든 둘이 함께 할 수 있다며 개인활동과 더불어 팀 활동을 병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국은 3월 ‘복면가왕’ 출연후 성인 가요 ‘나는 좋아’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곽창선은 횡성에서 펜션 사업을 하며 틈틈이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뱅크’의 정시로와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알리기 위해 ‘평창 응원가(가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 KBS ‘가요무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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