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8집 발표하며 ‘맞춤형 홍보’로 동시다발 공략
류철현
| 2016-07-29 09:49:18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가요계 섹시디바 한혜진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파격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2010년 ‘사랑아 가자’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7집 앨범 ‘Born Again' 이후 6년 만에 8집 앨범을 발표하며 맞춤형 홍보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트로트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3곡을 노래의 특성에 맞게 대중들에게 알리며 동시다발 인기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지푸라기’ 음악인들의 강력 추천곡
먼저 방송을 통해서는 전통 성인가요의 매력을 듬뿍 담은 ‘지푸라기’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NN ‘전국 탑 10 가요 쇼’를 시작으로 TV 라디오 등 방송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인 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차선다리’의 작곡가 김민진의 작품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떠난 연인을 잡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특히 ‘동남풍아 불어라’라는 가사는 ‘적벽대전’에서 기적을 일으킨 ‘동남풍’을 의미, 떠나간 님이 돌아오는 기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가슴 절절한 노랫말과 기존 성인 가요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편곡으로 타이틀곡 선정을 놓고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음악인들의 강력 추천을 받았다.
많은 음악인들은 “요즘 성인 가요도 빠른 스타일의 노래가 전성기를 이루고 있지만 진짜 성인 가요의 매력은 시나브로 빠져들게 하는 중독성”이라며 “‘지푸라기’는 들을수록 좋은 노래, 알게 되면 찾아서 듣고 싶은 노래”라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 ‘쭉 가라’ 연령 파괴 대표곡 조짐
‘지푸라기’가 전통 성인가요라고 한다면 ‘쭉 가라’는 요즘 트렌드를 모두 담은 정말 대중이 사랑하는 유행가로서 손색이 없는 뛰어난 대중성을 보여주고 있다.
타이틀곡 선정 모니터링에서도 반수 이상의 표를 획득한 ‘쭉 가라’는 81년생 음악인 김혜성의 작품. 김혜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서 실력을 인정받는 음악인이다.
‘쭉 가라’는 그의 첫 번째 성인 가요로 한번만 들어도 노래에 푹 빠져 버릴 만큼 강력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인과 헤어지며 뒤도 돌아보지 말고 쭉 가라’는 당찬 여인의 마음을 표현한 직설적인 노랫말, 트로트 멜로디를 살리면서도 젊은 감각까지 담아내 그야말로 한번만 들으면 마음에 팍 꽂히는 ‘원샷 원킬’ 한풀이 송이다.
50대 이상은 물론이고 20, 30대 등 젊은 층에게도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인 가요 팬 층 연령 파괴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쭉 가라’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점령할 조짐이다. ‘하이샵’ 관계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노래가 발표되자마자 음원을 사겠다는 구매 경쟁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 ‘여자여’ 한혜진을 위한 인순이의 노래
‘지푸라기’ ‘쭉 가라’와 더불어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신곡 ‘여자여’는 한혜진에게 아주 특별한 노래다.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로 사랑 받는 살아있는 레전드 인순이가 후배인 한혜진을 위해 선물한 작품이기 때문. 인순이는 오랫동안 가요계에서 정을 나눠 온 한혜진을 보며 가사를 썼고 멜로디를 만드는 등 애정을 담아 노래를 완성했다.
펑키한 댄스곡 스타일이지만 시련을 딛고 일어서라는 메시지와 당당한 여자가 되라는 염원까지 오롯이 담겨있는 노랫말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성으로 여성들을 울게 만들고 있다.
다음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었지만 워낙 좋은 노랫말과 선배의 진한 애정에 빨리 답하기 위해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한혜진은 선배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여자여’ 뮤직비디오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스토리가 담긴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선배 인순이에게 리스펙트를 표현할 계획이다.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한 한혜진은 “정말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성인가요가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탄탄한 가창력과 나이를 잊은 외모, 섹스어필한 무대매너로 트로트계는 물론 가요계를 대표하는 섹시 디바로 사랑 받고 있는 한혜진이 보여줄 무대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