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치트키’ 재훈,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 시작으로 본격 활동 예고

류철현

| 2016-08-19 09:09:52

재훈

[시사투데이 류철현기자] ‘라이브 치트키’ 재훈이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유쾌한 도전으로 꼽히는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크고 작은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매해 콘서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재훈은 자타가 인정하는 실력파 가수. 넘치는 끼와 다재다능함으로 라이브 무대가 필요할 때면 가장 먼저 찾는 음악인이다.

그의 공연은 트로트뿐 아니라 핫한 아이돌의 음악까지 총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부터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명나는 댄스타임까지 라이브 공연의 모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음악을 한 자리에서 보고 듣을 수 있어 객석 역시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진다. 한마디로 ‘라이브 치트키’ 다운 저력으로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재훈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8년 MBC ‘대학 가요제’에 참가해 힙합이 가미된 록 ‘20세기 마지막 불치병’으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방방송국에서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좁은 문’을 뚫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해 직장인으로 경력을 쌓았다. 2003년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사업도 정리하고 2006년 대구 라이브 카페촌 무대를 시작으로 언더그라운드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 2008년 첫 번째 앨범 ‘IF’를 발표한 후 방송활동과 함께 꾸준히 라이브 클럽 무대에 섰다. 우연히 자신이 노래한 트로트를 듣고 삶의 희망을 찾은 여성 팬의 사연을 알게 된 후 트로트 음악에 매료돼 2009년 댄스 트로트 '철든남자'를 발표, 본격적인 트로트 가수로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

록으로 시작해 힙합 포크를 거쳐 트로트에 정착한 재훈의 무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노래를 부르게 한 열정으로 보는 관객들을 단번에 빠져들게 한다. 재훈의 노래에 합창하고 박수로 박자를 맞추는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선사한다.

라이브 강자로 사랑 받고 있는 재훈은 ‘8090 콘서트’를 콘셉트로 25일 인천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언더그라운드 쇼 인 인천’ 공연에서는 조성모의 노래를 들려줄 계획이다. 조성모의 노래를 재훈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재훈은 “강상준 선배를 중심으로 이태무, 하빈, 오세아 등 실력 있는 가수들과 공연하게 돼 설렌다”며 “정말 버라이어티한 공연으로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요즘 한창 새로운 앨범 녹음을 하고 있다. 조만간 앨범을 발표해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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