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보험 통합재가서비스 사례공유

방진석

| 2016-12-13 10:47:09

방문요양-간호-목욕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 워크숍 개최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보건복지부는 시범사업 중인 ‘장기요양보험 통합재가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통합재가기관의 운영자, 종사자와 함께 사례발표·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12, 13일 1박2일간 충북 제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다.

통합재가서비스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통합재가기관에 한 번만 신청하면 필요로 하는 방문요양, 방문간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치매, 뇌졸중, 관절염 등의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많이 불편하지만 가정과 지역에서 최대한 자립적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수급자의 재가생활(Aging in Place)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행됐다.

올해 6월~12월까지 6개월 간 실시한 이번 시범사업에는 전국의 30개 통합재가기관의 이용자 3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배우자와 단둘이 사는 김oo 어르신(67세, 남, 3등급)은 류마티스관절염과 고혈압·당뇨로 건강이 악화되고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배우자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일을 나가는 동안 하루 3시간씩 방문요양을 이용해 오고 있었다.

김ㅇㅇ 어르신은 “요양보호사가 두 번 방문하니 대화할 상대가 있어 외롭지 않고, 평소에 병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간호사가 상담해 주고 운동도 같이 해줘서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복지부 김혜선 요양보험제도과장은 “통합서비스는 장기요양보험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위주의 분절적인 서비스에서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인 서비스로 전환하는 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 중 2차 시범사업을 실시해 이번 시범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통합서비스 모델의 현장 적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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