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쌀, 반도체교육 뉴-패러다임 제시

전해원

| 2020-11-27 09:16:40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주) 이종욱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산업의 쌀, 반도체’ 패권 쟁탈을 향한 전 세계 각국의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역시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발 빠른 행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제작 공정, 장비 등 반도체 전반 분야의 숙련된 전문 인력 확보는 반드시 풀어가야 할 과제로 손꼽힌다.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주) 이종욱 대표는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실무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원하고 있는 추세”임을 설명하며 “이론과 현장체험을 모두 아우른 교육인프라 구축이 차세대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관건”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NEC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을 비롯해 아주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교수로 활약하며 32년간 반도체 연구개발에 전심전력을 기울여 온 이 대표의 말에는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이 깃들어 있었다.

그간 쌓아올린 자신의 노하우를 집결해 후학양성을 위한 인생2막 행보를 시작한 그는 ‘교육을 통해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신념을 기치삼아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www.sptakorea.com, 이하 교육원)을 설립했다.

현재 교육원에서는 ▲이론(반도체 공정, 반도체 소자 물성)과 ▲실습(패터닝 공정실습(초·중급), 박막형성 공정실습(초·중급), 반도체소자의 전기적 특성 측정 및 분석(중급·심화))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교육원 내에는 반도체 8대 공정 전반 교육이 가능한 약 60평 규모의 클린룸이 구축되어 있어 실습교육의 몰입도와 교육만족도가 드높다.


클린룸에는 노광, 건식·습식 에칭, 세정, 평탄화(CMP), 증착, 열처리, 측정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전 공정 장비가 갖춰져 있으며 교육생이 직접 실리콘 웨이퍼를 핸들링해 반도체 소자를 제작하고, 전기적 특성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뛰어난 직무능력과 팀플레이 경력을 요구하는 기업 트렌드에 적극 부합한 선진 교육서비스는 취업준비생·고등학생·대학생·직업종사자 등 다양한 수강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무엇보다 이 대표의 풍부한 포트폴리오 덕분에 교육과정 곳곳에는 실제 대기업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공정과정 등이 담겨져 있어 실용적 지식·기술 습득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다. 요약하면 이론에 머물러 있던 기존 반도체교육의 한계를 뛰어 넘은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반도체 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많지만 고가의 반도체 공정 장비가 마련된 교육시설이 많지 않아 실무학습의 기회를 제공받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반도체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지표의 막대한 영향을 차지하는 만큼 차세대 인력 확보를 책임질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한 소신을 밝혔다.

덧붙여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 수준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정진할 것”이란 열정을 빛냈다.

한편 반도체공정기술교육원(주) 이종욱 대표는 차별화된 교육인프라 조성에 앞장서 차세대 반도체 인력양성을 이끌며, 반도체교육의 뉴-패러다임 제시를 통한 국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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