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엄숙하고 존엄한 삶의 마지막 여정, 사랑하는 가족과 아끼던 친지를 떠나보내야 하는 장례식장에 들어설 때면 언제나 숙연하고 무거운 공기가 주변을 맴돈다.
이는 바로 장례식장에 고인(故人)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겐 슬픈 마음을 위로할 정성스런 장례서비스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이유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에 호남지역 최대 규모를 보유한 (주)스카이장례식장 고일관 대표는 우리나라 장례문화의 올바른 인식전환과 장례시설 선진화·현대화에 두 팔을 걷어붙이며, 치유·위로·사랑이 공존한 장례시스템 수립에 온 마음을 쏟고 있다.
젊은 2세 경영인 고 대표는 “장례는 준비할 새도 없이 갑자기 찾아오기에 남겨진 유족분들은 비통한 감정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장례 절차, 조문객 맞이 등의 거대한 장벽을 직면하게 된다”며 “취임 이후 죽음과 슬픔, 어두운 혐오시설 등으로 대변되던 장례식장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해 유족의 아픔을 덜어내고, 존엄한 이별을 돕는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 조성에 집중했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먼저 그는 기존 1층에 자리했던 카페를 과감히 철거하고, 그 자리를 간단한 음료와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전시홀로 재탄생시켰다.
 
고 대표의 소장 작품들로 시작한 첫 작품 전시회는 취지에 공감한 지역 작가들이 마음을 모아 점차 참여가 확대됐으며, 벌써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일정이 확정된 상태다.
실제로 유가족들은 갤러리에서 소중한 고인을 떠올리며 차분하게 감정을 갈무리할 수 있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장례식장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신개념 커뮤니티로 입소문이 퍼져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고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 형태의 ‘미디어 아트월’ 설치를 추진하며, 문화프로그램 질적 향상에도 적극 힘쓰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SK브로드밴드 본사와 협의를 거쳐 진행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안내판의 개념을 넘어선 예술적 콘텐츠를 결합한 대형 스크린 작품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망 뉴미디어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이이남 작가와 협업을 맺었으며, 차분한 분위기가 담긴 작품을 통해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려 한다.
 
또한 고 대표는 장례식장 내부에 디지털 추모 스크린을 마련해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낸 영상·사진을 공유하며, 가족들과 조문객이 서로 애틋한 기억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친절한 장례지도사의 세심한 안내와 동행 ▲안락하고 쾌적한 인테리어 ▲장례 후 행정·실무관리 지원 등 기본 장례서비스를 토대로 ‘마음을 나누는 순간, 치유의 시작’이란 신념을 확고히 가다듬는다.
고인, 조문객, 유족 모두가 마지막 시간을 존엄하고 숭고하게 보내는 기억의 장소, 그곳이 바로 ‘스카이장례식장’이 되길 염원하는 바람에서다.
그리고 이런 온정 어린 경영철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직결되며, 다양한 상호교류·협력에서도 빚을 발했다.
광주·전남지역 장애인·노동자·체육인·소상공인 등 각계 단체들과의 MOU를 체결해 품격 있는 장례서비스 제공과 지원체계 마련에 각별한 열정을 쏟는 것도 이의 일환에서다.
고 대표는 “처음엔 다소 낯선 운영방식에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방문객 모두가 ‘진실된 위로와 치유, 힐링의 장소’란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별, 고인의 마지막 동행을 책임질 선진화된 장례문화의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는 소신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주)스카이장례식장 고일관 대표이사는 고품질 장례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헌신하고, 미술작품 전시공간 구축에 앞장서 시민-이용객의 정서안정·심신치유를 이끌면서, 새로운 장례문화 활성화와 지역 상생경영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2025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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