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이틀 앞둔 1일 경남 각 정당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경남득표율 1위로 정권교체'를 목표로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내란종식 당원 비상행동'에 돌입했다.
선거일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민주당 경남 선대위는 외벽 구조물 추락사고 후 62일 만에 NC다이노스 홈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야구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사거리에서 마무리 집중 유세와 퇴근 인사 후 자정까지 골목 유세를 한다.
송순호 민주당 경남선대위원장은 "내란종식과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들이 사전투표 때 뜨거운 의지를 보여줬다"며 "남은 기간 경남 구석구석, 골목골목을 누비는 경청 투어를 이어가 정권교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도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에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찾는 창원NC파크 야구장, 김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인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전까지 김문수 후보 지지세가 상승추세를 보였다며 막판까지 유권자를 설득해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각오로 전통시장 등 도내 시군 곳곳을 누비며 투표 참여를 호소한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대법원을 공격하고 사법 질서를 흔드는 등 민주주의 기초를 파괴하는 것은 오히려 민주당"이라며 "경남에서 막판 동남풍을 불러일으켜 김문수 후보 승리를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동당 경남선거대책본부는 발전 노동자 총고용 보장 촉구 집회 참석, 창원NC파크 집중 유세, 창원국가산단 출퇴근 인사 등을 하며 진보 표심 확산에 주력한다.
배기수 민주노동당 경남선대본 공동위원장은 "남은 기간 노동자와 장애인 등 소수자를 찾아 유세하면서 권영국 후보가 많은 득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정당은 선거 막판 격화 조짐을 보이는 흑색선전, 가짜뉴스, 불법 현수막에도 적극 대응한다.
시사투데이 /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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