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에 따라 ‘고령화 사회(7% 이상)’, ‘고령 사회(14% 이상)’, ‘초고령 사회(20% 이상)’로 나뉜다. 통계청 발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를 맞이했다.
그 만큼 노인복지가 사회전반의 화두로 당면과제로 떠오르며,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지 오래다.
이에 ‘예산군장기요양기관연합회 이기남 회장’이 나눔과 봉사를 인생의 화두로 삼아 소외계층의 복리증대에 헌신하며, 올바른 노인복지서비스와 요양시설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된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이 회장은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교습소를 운영하다 2009년 노인복지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면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복지관 부설 요양센터를 거쳐 예산군 노인종합복지관에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착착 쌓았다.
이후 2017년 예산군 삽교읍에 ‘내포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한 그녀는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차량방문목욕, 복지용구 공급까지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특히 이 회장은 2020년 예산군 최초로 주야간보호시설 내 ‘치매 전담실’을 운영하며 치매 전문교육을 이수한 인력을 배치하고, 치매 어르신들의 신체 및 인지기능 유지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회장은 “어르신들에게 먹거리 하나하나부터 손과 발이 되는 서비스 제공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도 소홀함이 없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구현에 모든 임직원들이 전심전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경영자 마인드가 아니라, 내 부모처럼 극진히 어르신들을 모신다는 그녀의 진정성’이 돋보인다.

그러면서 2022년 예산군장기요양기관연합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13개 시설지회와 35개 재가지회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효 나누미 행사’ 등을 통해 어르신 복지증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런 이 회장을 필두로 연합회는 지난 7월 수해피해를 입어 임시거처에 머물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목욕차량을 현장에 배치하고, 3주간 목욕 봉사를 실시했다. 여기에 연합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원을 예산군에 기탁함은 물론 내포주간센터 종사자들과 어르신들까지 기부에 동참하며 189만원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했다.

이처럼 이 회장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예산군 덕산면적십자봉사회장’을 맡아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 취약계층 목욕봉사, 마을환경정화 활동, 바자회 개최, 아동센터 후원, 독거노인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김장봉사, 노인 자살예방 멘토링 사업, 밑반찬 봉사 등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함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함은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는 것이다. “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봉사와 나눔이 내 삶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고 이 회장은 겸손해한다.
이기남 회장은 “주간보호를 하다 보니 어르신들과 헤어지는 시간이 아쉬워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요양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하며 “돌봄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예산군장기요양기관연합회 이기남 회장은 양질의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및 관내 유일 치매 전담실 운영 통해 노인복지 실현에 헌신하고 사회봉사 활성화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지 기자 journalist-le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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