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사)오픈월드(이사장 김정해)는 지난 5일 필리핀 카피테주 나익시에서 한-나익친선병원(Korea-Naic Municipality Friendship Hospita) 설립을 위한 MOA를 체결,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나익시에서는 Raffy C. Dualan 시장과 보건국장 등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사)오픈월드에서는 김정해 이사장과 문진환 상임이사가 함께 했다.
필리핀 나익시는 마닐라 도시개발계획에 따른 강제 이주 정책으로, 마닐라 빈민가 해체, 인구 분산정책의 영향 아래 취약계층 이주민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에 따라 열악한 보건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극빈층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나익친선병원은 모자보건 전문병원으로 총 2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중 완공과 병원 운영을 시작하게 되면, 24시간 상시 응급실 운영, 입원실, 수술실을 갖춘 나익시 최초의 공공의료시설로서 산모들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대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사)오픈월드 김정해 이사장은 착공식에서 “한-나익친선병원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나익시 시장과 보건국장 등 시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와 더불어 그동안 여러 협의와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원조가 아닌, 지속 가능한 보건 협력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하며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사)오픈월드는 2019년 2월에 설립한 국제구호 비영리기관으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의료비지원, 생계비지원, 교육비지원 사업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결식아동영양지원, 안경맞춤지원, 희귀난치성아동치료비지원, 발달장애인대중문화지원, 연탄나눔봉사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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