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 정명웅 기자] 수원시 영화동, 춘천시 근화동, 천안시 성환읍 3곳이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3곳과 후보지로 여주시 중앙동 1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거·상업·복지·행정 등 도시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원시 영화동은 수원 화성과 인접한 원도심 권역으로 지역 고유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업, 문화컨텐츠 등을 복합 지원하는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 인근 개발 제약으로 인해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전체의 약 77%를 차지하는 쇠퇴 지역이다. 이번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관광거점을 조성하여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춘천시 근화동은 춘천역에 인접한 대규모 미군부대 이전 부지로 산·학·연 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 영상산업을 육성하고 영상·문화 복합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 노후화 등 지역 쇠퇴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나 춘천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한다. 현재 도시기본계획 상 공원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사업부지의 용도지역을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천안시 성환읍은 성환역과 인접하고 인근에 대학이 다수 분포한 지역으로 지식·산업을 잇는 복합거점을 조성해 천안 북부생활권의 부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지 3곳에는 향후 국비 750억원(지방비 501억원)을 포함한 총 8323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약 17만8천m2를 재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주차장(2276면), 공동이용시설(10곳), 업무시설(12곳), 주거시설(298호), 숙박시설(148실) 등 생활SOC를 조성해 사업기간 중 약 1151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혁신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도시혁신구역'이 적용돼 건축규제인 건폐율·용적률, 주차장 설치기준,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 등을 통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한다.
국토부 김정화 도시재생과장은 “이번에 선정한 혁신지구 3곳을 포함해 그간 선정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과창출을 위해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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